INTP · 오행 金 쇠
답보다 파고드는 재미가 커요. 그래서 잘 안 끝나죠.
서생은 과거 공부를 하러 앉아요.
그러다 책 귀퉁이 주석이 더 궁금해져요.
주석을 따라가다 하루가 가고요.
게을러서가 아니에요.
답보다 파고드는 쪽이 더 재밌어요.
말로 꺼내면 이미 식어 있어요.
혼자 있는 시간에 제일 많이 나가요.
사실 하나보다 그게 왜 그런지가 궁금하죠.
예외가 보이면 거기부터 파요.
분위기 때문에 넘어가는 걸 못 해요.
틀린 전제 위에서는 손이 안 움직여요.
아직 볼 게 남았다고 느껴요.
마감이 와야 겨우 닫아요.
N과 T가 붙으면 빈틈이 잘 보여요.
거기에 P가 붙으면 결론을 안 내죠.
I까지 오면 본 걸 혼자 갖고 있어요.
아는 건 깊어져요.
남는 결과물은 적고요.
날붙이는 갈아야 서요.
갈면 쇠가 조금씩 깎여 나가요.
잘 드는 것과 오래 쓰는 건 같이 안 가고요.
金이 날카롭다는 평가는 아니에요. 갈라내는 성질을 가리켜요.
럭키타입은 스스로 고른 답이에요.
사주는 태어난 날에 정해진 자리고요.
관상은 지금 얼굴에 드러난 비율이죠.
셋은 처음부터 다른 걸 재요.
그래서 어긋나는 게 정상이에요.
세 자리가 다 나와야 삼각형이 생겨요.
두 개면 선 하나까지고요.
「끝까지 따져본다」고 답해도 관상은 水이기도 해요.
水는 모양을 정해두지 않는 쪽이에요.
따지는 사람 안에 그냥 두는 축이 있는 거죠.
따져놓고 말은 안 해요.
안 한 말이 쌓이는 건 그쪽 축이 하는 일이고요.
오행이 왜 이렇게 나뉘는지 파고들고 싶어지죠.
근거는 옛 문헌이고, 그게 전부예요.
더 내려가면 문헌이 아니라 추측이 나와요.
여기 적힌 건 문항에 답한 결과를 정리한 거예요.
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는 말하지 않아요.
말할 근거가 없어서요.
오행 풀이는 옛 문헌이 그렇게 봤다는 인용이에요.
숫자는 진짜로 세고, 이야기는 문화로 둬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