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NFP · 오행 木 나무
등짐은 가득한데 팔 생각이 없어요. 얘기하러 온 거죠.
보부상은 등에 물건을 지고 마을을 돌아요.
근데 어떤 보부상은 소식을 더 많이 지고 다녀요.
장에 닿으면 파는 것보다 안부를 먼저 물어요.
남는 장사는 아니에요.
그래도 다음 장날에 그 사람을 기다려요.
혼자 있으면 오히려 가라앉아요.
사람을 만나고 오면 할 일이 생겨요.
방금 들은 얘기에서 딴 얘기가 떠올라요.
한 가지에 오래 머무는 게 어려워요.
일이 되는 것보다 누가 상하는 게 걸려요.
못 본 척하는 걸 잘 못 해요.
약속을 잡아도 바뀔 여지를 남기죠.
정해지면 재미가 좀 줄어요.
E와 N이 붙으면 자꾸 새로 시작해요.
거기에 P가 붙으면 끝을 잘 안 봐요.
F까지 오면 남 일까지 끌어와요.
벌인 게 많아요.
그중 내 일은 절반쯤이고요.
나무는 위로도 가고 옆으로도 가요.
가지가 늘수록 어디가 줄기인지 흐려지죠.
잘라내는 걸 못 하면 다 얇아져요.
木이 좋고 다른 게 나쁘고 같은 건 없어요. 방향이 다를 뿐이에요.
럭키타입은 스스로 고른 답이에요.
사주는 태어난 날에 정해진 자리고요.
관상은 지금 얼굴에 드러난 비율이죠.
셋은 처음부터 다른 걸 재요.
그래서 어긋나는 게 정상이에요.
세 자리가 다 나와야 삼각형이 생겨요.
두 개면 선 하나까지고요.
「사람 쪽으로 벌인다」고 답해도 관상은 土이기도 해요.
土는 자리를 지키는 쪽이에요.
밖으로 도는 사람 안에 안 움직이는 축이 있는 거죠.
벌여놓고 혼자 수습하는 자리가 생겨요.
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다 내 사람은 아니에요.
그건 셀 수 있는 게 아니라 여기서 안 세요.
이 글은 답한 것까지만 다뤄요.
여기 적힌 건 문항에 답한 결과를 정리한 거예요.
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는 말하지 않아요.
말할 근거가 없어서요.
오행 풀이는 옛 문헌이 그렇게 봤다는 인용이에요.
숫자는 진짜로 세고, 이야기는 문화로 둬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