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STJ · 오행 土 흙
뭐가 어디 놓일지 먼저 정해요. 삐뚤어진 걸 못 넘기죠.
도목수는 집 짓기 전에 터를 봐요.
기둥 자리를 먼저 찍고 시작하죠.
한 치 틀어지면 다 뜯어요.
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까다롭다고 해요.
그 집이 오래 서 있기도 하고요.
모여서 정해야 진도가 나가요.
혼자 끌어안고 있는 걸 못 해요.
될 것 같다는 말을 안 믿어요.
숫자로 나와야 손이 움직여요.
틀린 걸 알고도 넘어가는 걸 못 해요.
봐주면 다음에 또 같은 일이 나요.
중간에 바꾸자는 말이 제일 힘들어요.
순서가 어긋나면 처음부터 다시 봐요.
S와 T가 붙으면 판단이 빨라요.
거기에 J가 붙으면 정한 걸 안 흔들어요.
E까지 오면 그 기준을 남한테도 말해요.
일은 굴러가요.
옆 사람이 좀 숨차고요.
터를 닦을 땐 땅을 고르게 펴요.
높은 데를 깎아 낮은 데를 메우죠.
고른 땅은 밋밋해 보여요.
그 위에만 기둥이 서고요.
같은 土라도 서로 달라요. 흙이 하는 일이 한 가지가 아니라서요.
럭키타입은 스스로 고른 답이에요.
사주는 태어난 날에 정해진 자리고요.
관상은 지금 얼굴에 드러난 비율이죠.
셋은 처음부터 다른 걸 재요.
그래서 어긋나는 게 정상이에요.
세 자리가 다 나와야 삼각형이 생겨요.
두 개면 선 하나까지고요.
「기준부터 댄다」고 답해도 관상은 水이기도 해요.
水는 모양을 정해두지 않는 쪽이에요.
정해야 편한 사람 안에 안 정하는 축이 있는 거죠.
계획을 세워두고 자꾸 고치는 자리가 그거예요.
이 결과에 기준이 있는지 물으면, 문항 답변뿐이에요.
그걸로 사람을 재는 자는 못 만들어요.
그래서 점수도 등급도 안 매겨요.
여기 적힌 건 문항에 답한 결과를 정리한 거예요.
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는 말하지 않아요.
말할 근거가 없어서요.
오행 풀이는 옛 문헌이 그렇게 봤다는 인용이에요.
숫자는 진짜로 세고, 이야기는 문화로 둬요.